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네 경기 연속 무안타를 극복하지 못했다. 사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리드오프 역할을 맡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1-8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이정후는 최근 네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심각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12타수 무안타 2볼넷 1사구 2득점에 그쳤다. 지난 10일 0.271까지 상승한 타율도 0.264까지 급락했다.

이정후는 1회 애리조나 선발 잭 갈렌과 승부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2사엔 볼넷을 얻었으나 후속타자 윌리 아다메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6회 갈렌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테일러 라시의 4구째 포심을 공략했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이날 2안타에 그치며 극심한 빈곤에 빠졌다. 반면 애틀랜타는 6회 빅이닝을 만들며 6득점에 성공했고 8-1 대승을 거뒀다.

3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75승 75패로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6위까지 밀렸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선 뉴욕 메츠(77승 73패), 애리조나(78승 75패), 신시내티 레즈(75승 75패)와 경쟁을 펼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