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구재봉자연휴양림 모습./사진=하동군


하동군이 운영하는 구재봉 자연휴양림과 하동 편백 자연휴양림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숲속의 아늑한 숙박시설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치유 프로그램까지 갖춰져 지역민은 물론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하동군은 자연휴양림 등 군내 대표 힐링 여행지를 추천했다.


구재봉 자연휴양림은 지리산 자락 해발 600m에 자리 잡아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숲을 품고 있다. 숲속의 집, 트리하우스, 야영데크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목재 문화체험장과 모노레일, 전망데크 등 체험 공간도 인기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에코 어드벤처는 흔들다리, 밸런스 코스 등 숲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모험 시설로 호평을 받고 있다.

편백향 가득한 하동 편백 자연휴양림은 故 김용지 선생이 조성한 편백림을 기부채납 받아 조성됐다. 숲속의 집과 글램핑장 등 숙박시설은 물론 편백으로 시공된 내부 공간에서 피톤치드를 만끽할 수 있다. 이곳과 연계된 치유의 숲은 치유센터와 7개 코스의 숲길, 풍욕장·일광욕장 등을 갖추고 산림치유지도사가 운영하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거북이 걷기, 건강 박수, 숲속 요가 등 맞춤형 프로그램은 휴식과 치유를 동시에 선사한다.


휴양림은 산림청 통합예약시스템 '숲나들e'에서 한 달 전부터 예약 가능하며 하동군민과 경남도민은 우선 예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동군은 주민과 관광객 모두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보수와 안전 정비에도 힘쓰고 있다. 구재봉 휴양림은 리모델링과 화장실 신축을, 편백 휴양림은 도로 포장과 위험목 제거 등 편의시설 개선을 완료했다.

하동군은 앞으로도 산림 자원을 활용해 단순한 휴양을 넘어 체험과 치유가 결합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심의 번잡함을 벗어나 맑은 숲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동 자연휴양림에서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