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출신 내야수 임상우가 KT위즈의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한다. 사진은 JTBC 야구 예능'최강야구' 출연 당시 임상우의 모습. /사진= 유튜브 JTBCentertainment 캡처


내야수 임상우(단국대)가 KT위즈의 지명을 받았다.

임상우는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KT위즈의 4라운드(전체 35순위) 지명을 받았다.


2003년생인 임상우는 경기고 졸업 후 2022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여했으나 지명을 받지 못해 단국대로 진학했다. 이후 JTBC 야구예능 '최강야구'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고 저작권 분쟁 등으로 JTBC와 갈라선 장시원 PD의 새 프로그램 '불꽃야구'에 출연 중이다.

임상우는 역대 최고의 2루수로 평가받는 정근우와 함께 내야로 나서며 경험을 쌓았다. 최근에는 '천재 유격수' 김재호가 프로그램에 합류하면서 수비력이 더욱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학리그 성적도 우수하다. 임상우는 대학리그 4년 동안 75경기 타율 0.378 79안타 1홈런 38타점 81득점 4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27로 맹활약했다. 특히 졸업 시즌인 올해는 22경기 타율 0.403(72타수 29안타) 1홈런 15타점 30득점 18도루 OPS 1.108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강야구'는 많은 프로 선수들을 배출했다. 단국대 출신 류현인(KT), 동의대 출신 윤준호(두산 베어스) 등은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프로 지명을 받은 후 현재 상무 피닉스에서 군 복무 중이다. 두 선수 모두 퓨처스리그에서 높은 타율을 기록하며 1군 진입을 노리고 있다. 송원대 출신 좌완 투수 정현수(롯데 자이언츠), 연천 미라클 출신 내야수 황영묵(한화 이글스)은 현재 1군에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