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소득에 관계없이 생활에 불편을 겪는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돌봄 서비스 '누구나 돌봄' 안내. /사진=경기도


경기도 대표 돌봄 사업 '누구나 돌봄'이 시행 20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2만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해 1월 도입한 돌봄서비스를 15개 시군에서 올해 29개 시군으로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1월 위기상황에 놓인 도민에게 가사, 주거 안전, 식사 지원 등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누구나 돌봄'을 도입했다. 시범 운영한 '방문의료서비스', '플랫폼'을 정식 도입해 정책을 한층 강화한다.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서비스 누적 이용자는 2만 5,54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1~8월 이용자는 1만 55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13명 대비 187%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9개 시군 464곳의 서비스 제공기관이 참여해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누구나 돌봄'은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안전, 식사지원, 일시보호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재활돌봄, 심리상담을 시군선택형으로 제공한다. 집중호우와 같은 자연재난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때는 주거·생활·심리상담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무상돌봄을 신속 제공한다.


도는 지난달부터는 기존 7대 서비스에 더해 '방문의료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수원·화성·남양주·시흥·양평·연천 등 12개 시군 40개 의료기관과 방문의료서비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협약의료기관은 각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에는 16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6월부터는 '누구나 돌봄 플랫폼'을 고양시 등 17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회원가입 한 번으로 서비스 신청과 지원 상황 확인, 매칭·사후관리까지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이다. 시범 운영을 마친 오는 10월부터는 경기도 전역에서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방문의료 연계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누구나 돌봄 플랫폼' 도입으로 한층 촘촘하고 체계적인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