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rand 주택 개발사업' 시공사 조기 참여 협약식(ECI)의 모습. /사진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뉴질랜드 주거 개발사업에 참여해 글로벌 주택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뉴질랜드 투자운영사 HND TS, 현지 건설업체 CMP Construction과 '더 스트랜드(The Strand) 주택 개발사업'에 대한 시공사 조기 참여 협약(ECI·Early Contractor Involvement)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건설은 CMP, 설계사 ASC 아키텍츠와 협력해 뉴질랜드 오클랜드 타카푸나 해변 인근에 219가구의 프리미엄 주거 단지를 조성한다. 지하 3층부터 지상 7~10층 규모의 주택 4개 동으로 구성된다. HND홀딩스가 투자·개발을 맡는다.

ECI는 시공사가 설계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최적의 설계안과 공사비를 산출하는 계약 방식이다. 현대건설은 고급 주거 공간에 특화된 혁신 설계·시공 역량을 투입하고 커뮤니티 시설·태양광 패널·전기차 충전소 등 현지 맞춤형 'K하우징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뉴질랜드 주택시장이 저층에서 대규모 중층 규모로 이동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건설의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할 상징 사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