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지난 8월11일 유림동-고림지구 연결도로의임시 개통을 앞두고 현장을 찾았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는 올해 총 24건의 도시계획도로 및 농어촌도로 개설·확장 사업을 완료했거나 완료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들 도로는 지역의 신규 개발지와 주거 밀집지역을 주요 도로와 연결하며 주민들의 통행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로 개설되거나 확장되는 도시계획도로(농어촌도로 포함)는 처인구가 17개로 가장 많고, 기흥구 5개, 수지구 2개다.

수지구 사업은 수지중학교 인근 수풍로에 동천3지구 진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감속차로를 만드는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2호 변속차로 개설'과 고기동 마을안길을 확장하는 '용인도시계획도로 수지 소1-67, 68호 도로 개설'로, 모두 올해 완공된다.


기흥구에선 올해 6월 전면 개통된 단국대학교 후문 연결도로 등 5건의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을 이미 완료했다. 이 가운데 흥국생명연수원 인근 도로인 상하동 71-1번지 일원의 '용인도시계획도로 소2-85호'의 길이 298m, 폭 8m 도로가 가장 최근인 지난달 26일 개통됐다.

또 상하동 187-17 일원의 진흥더루벤스~지곡초교 삼거리 간 718m 구간을 인도를 갖춘 왕복 2차로 도로로 개설하는 '용인도시계획도로 중3-180호' 개설공사도 8월 초 완료됐다. 이 도로 개통으로 상하동~지곡동 간 차량 소통이 원활해 졌고, 학생들의 통학도 한결 편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 전체 면적의 79%나 되는 만큼 곳곳에서 도로 신설, 정비 요구가 높은 처인구에선 올해 국도 45선과 고림지구를 직접 잇는 길이 320m 폭 23~28m의 '고림지구 연결도로 중1-1호'를 비롯한 4건의 도시계획도로가 완공됐다.

연말까지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17개의 도시계획도로 또는 농어촌도로가 개설돼 통행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시의 넓은 면적과 급격한 인구 유입을 고려할 때,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도로 확충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내년에도 도로 신설 및 확장에 필요한 예산을 적극 투입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로 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