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성향'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선언
김인영 기자
공유하기
![]() |
극우 성향인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18일 일본 매체 NHK에 따르면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이날 일본 도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필요한 것은 국민 여러분의 생활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꿈과 희망으로 바꾸는 정치"라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어 "일본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강한 정치와 국민에게 방향성을 제시하는 정치, 안정된 정치를 위해 목숨 걸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참의원(상원) 선거 전국 유세에서 많은 국민들에게 '자민당이 뭘 하려는 정당인지 잘 모르겠다' '자민당 정책에서 꿈이나 희망을 느낄 수 없다'는 엄격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총재 선거 토론은 자민당이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호소할 기회다. 최선을 다해 정책을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이날 당 최고 고문인 아소 다로 전 총리 의원회관 사무소를 방문한 것에 대해 "지난 선거에서도 신세 졌고 제 인사와 결의를 전했다"고 전했다.
다카이치는 오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정책을 설명할 계획이다. 다카이치는 지난해 총재 선거에서 이시다 시게루 일본 총리,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과 함께 당선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지난 16일 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오는 20일 기자회견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밖에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상,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하야시 요시사마 관방장관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인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디지털뉴스룸 김인영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