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이 차기 총재 선거를 다음달 4일로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 7월23일 일본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당 간부들과 회동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자민당이 차기 총재 선거를 다음달 4일에 치른다.

9일 일본 매체 후지TV에 따르면 자민당 총재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총무회에서 차기 총재 선거 일정과 관련해 오는 22일 고시 후 다음달 4일 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일정을 확정했다. 정식 결정은 오는 10일 총무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국회의원 투표와 함께 전국 당원·당우(자민당 후원단체 회원) 투표도 함께 진행된다. 현재 자민당 국회의원은 295명이며 당원·당우 295표를 더하면 총투표수는 590표가 된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지난 8일 출마를 선언했다. 이밖에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고바야시 타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총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자민당 국회의원 20명 이상 추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