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AI평가시스템 도입 등 현안 집중 논의
대구=박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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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지난 18일 열린 제104회 총회를 통해 인공지능(AI) 서술·논술형 평가시스템 도입과 지방교육재정 확보 등 주요 교육 현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협의회는 전국 시도교육감과 교육부 관계자와 외부기관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사립학교 교원 징계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법령 정비'를 비롯한 6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의결된 안건에는 △사립학교 교원에 대한 징계부가금 부과 근거 마련 △학교폭력 유해영상 긴급 삭제를 위한 법 개정 요구 △학교건축물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 대응 협의체 구성 △교장공모제 적격자 미추천 시 교육감 임용 재량권 부여 △학교 내 흉기난동 대응 매뉴얼 추가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신설비 교부대상 확대 건의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대입 개선을 위한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이 교육의제로 집중 논의됐다. 협의회는 서·논술형 평가 전 과정을 자동화·표준화하는 '하이러닝 시스템'의 적용 현황을 공유하며 공정성과 일관성을 강화한 평가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국어, 사회, 과학 교과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향후 확대가 추진될 예정이다.
기타 안건으로는 지방교육재정 안정화와 교원정원 문제도 다뤄졌다. 시도교육감들은 교사 정원 감축과 재정 축소에 따른 교육현장의 불안을 지적하며 객관적 데이터 확보와 중앙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강은희 협의회장은 "AI 평가시스템 도입과 교원정원 확보, 지방교육재정 안정화는 교육 현장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지방교육 자치를 실현하고 미래교육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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