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FICC 파생상품시장 개장시각을 앞당긴다. 사진은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다음달 27일 코스닥150 위클리옵션 등 상품을 상장하고 FICC 파생상품시장 개장 시각을 15분 앞당긴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코스닥150 지수를 기초로 하는 위클리옵션을 다음달 27일 상장한다. 코스닥150 위클리옵션을 정규거래 및 야간 거래에 동시 상장한다. 코스닥시장의 위험관리 기능이 강화되고 새로운 투자 기회 제공으로 옵션시장의 활력이 제고될 것이라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더불어 KRX 반도체 선물 및 PLUS K방산ETF선물·SOL 조선TOP3플러스ETF선물을 다음달 27일 추가 상장한다. 이는 반도체·방산·조선 등 국내 대표 산업의 위험관리 수단 제공과 레버리지 ETF 등 관련 상품의 효율적인 운용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거래소는 시장 환경 변화가 빠른 상황 속 다양한 섹터·테마별 투자 수요 충족, 배율형 및 전략형 ETF 등 다양한 상품의 개발과 투자 전략 다각화 등을 가능하게 지원한다. 투자자에게 투자·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섹터지수·ETF 선물을 지속해서 공급해나갈 예정이다.

국채·통화 및 일반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FICC파생상품시장에서도 다음달 27일부터 개장 시각을 조정한다. 3·5·10·30년 국채선물, 미국달러선물, 금선물을 포함한 FICC파생상품시장 개장 시각을 기존 오전 9시에서 8시45분으로 앞당긴다. 일중 총 호가접수시간(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3시45분)을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시가단일가 호가접수시간을 15분 단축해 개장 시각을 조정한다.


거래소는 현물시장의 장 초반 가격발견 지원을 위해 그간 파생상품시장 개장 조기화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11월 주식파생상품시장의 조기 개장 완료, 주식시장 가격발견 등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