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4000명 태우고 달린 한강버스… 긴급 운항 중단, 왜?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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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강버스 운항을 긴급 중단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10분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초당 3300톤의 팔당댐 방류를 승인해 오전 11시부터 예정된 한강버스 운항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팔당댐 방류는 전날부터 경기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 영향이다.
서울시는 팔당댐 방류량과 한강 수위, 방류 부유물로 인한 선박 영향 정도 등을 세밀히 점검·관측해 안전이 확보되면 오는 21일 운항 재개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상 운항이 가능하면 시 한강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
한강버스 운항 중단은 '2025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 행동안내서'의 단계별 대응 기준에 따라 결정됐다.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3000톤 이상일 경우 한강 내 모든 선박(동력 및 무동력)의 운항이 통제된다.
앞서 서울시는 1년 365일 중 기상 악화로 인한 운행 중단 일수는 20일 이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한강버스 홈페이지에 운항 중단을 공지하고, 선착장 인근 지하철역 출구 및 버스정류장에 안내 문구를 부착할 예정이다.
한강버스는 서울시가 처음 도입한 대중교통형 수상 교통수단으로, 여의도·뚝섬·잠실 등 주요 선착장을 연결한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지하철과 버스의 혼잡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주말과 휴일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서울 도심 속 색다른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일반 버스나 지하철과 달리 한강을 가로지르며 주요 거점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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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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