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에 위치한 교촌에프앤비 중국법인에서 박광서 교촌China 법인장(왼쪽)과 길림성 파트너사 대표가 길림성 사업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엔비가 중국 길림성 외식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통해 중국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교촌에프앤비는 중국 동북부 길림성 지역의 외식 전문기업과 중국 길림성 사업 진출을 위한 MF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소비력 높은 길림성 내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출점하며 중국 동북부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파트너사는 중국 내 해산물과 중식 레스토랑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는 외식 전문 기업이다. 프랜차이즈 운영 경험과 부동산, 호텔, 투자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교촌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중국 길림성 내 사업 전개에 경쟁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길림성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연변 조선족 자치주가 포함돼 한식에 대한 친숙도와 교촌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 교촌에프앤비는 현지 맞춤 운영전략과 메뉴 도입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추운 겨울의 높은 배달 수요와 여름의 활발한 홀 이용에 맞춰 메뉴 구성과 운영 전략을 구성하고 음식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문화에 맞춰 맥주와 하이볼 등 주류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 접점을 넓혀간다는 설명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길림성 진출은 교촌의 중국 내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지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정착은 물론 차별화된 메뉴와 서비스로 중국 시장에서 교촌만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촌은 2022년 중국 상해와 강소성 지역에서도 MF 계약을 체결했으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등 주요국에서도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