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에이피알에 대해 긍정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에이피알이 지난해 2월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모습. /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에이피알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기존 25만원에서 2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23일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7월 미국 프라임데이 때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한 만큼 회사의 미국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2% 증가한 13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올해 3분기 에이피알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2% 오른 3712억원, 영업이익 전년 대비 224.6% 증가한 884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5.6% 상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 우려와 달리 실리콘투 등을 통한 B2B 매출 흐름도 양호한 걸로 파악된다"며 "일본은 예상보다 더딘 오프라인 매출 확장 등으로 2분기 대비 소폭 매출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 미국 화장품 시장은 계절성 때문에 전통적으로 2분기보다 프로모션 강도가 높다"고 했다.

그는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불확실성을 고려해도 미국 화장품 시장의 상황은 시장 우려보다는 양호한 걸로 판단한다"며 "미국에서 메디큐브 인기 등을 고려 시 에이피알은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