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테라펙스로부터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했다. 휴온스 박경미 부사장(왼쪽)과 이구 테라펙스 대표. /사진=휴온스


휴온스가 테라펙스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를 도입하며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후보물질 확장에 나섰다.

휴온스는 지난 22일 과천 동암연구소에서 테라펙스와 폐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인 'TRX-211'을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휴온스가 전임상 단계인 TRX-211 임상 개발을 주도하고 허가 후 국내 판권을 보유한다. 향후 글로벌 판권에 대한 선택권(옵션)도 행사할 수 있다.


TRX-211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Exon20 삽입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표적하는 경구용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다. 테라펙스는 지난해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강력한 항암 효능과 선택적 저해 기전을 입증한 TRX-211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휴온스는 치료 대안이 절실한 EGFR Exon20 삽입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TRX-211을 도입했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테라펙스의 첨단 표적 항암 기술에 휴온스의 글로벌 임상·사업화 경험 등의 역량이 더해진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비전과 외부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전략을 전개해 휴온스만의 독보적인 신약개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