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붐 출신 방송인 율희가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시사·교양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해 이혼 2년 만에 연애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사진은 2019년 12월21일 율희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9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그룹 라붐 출신 방송인 율희가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시사·교양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말미에는 배우 방은희가 절친으로 율희와 양소영 변호사를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MC 박경림은 방은희 집에 모인 율희와 양소영을 보며 "어떤 조합이냐"며 궁금해했다. 방은희는 "이혼한 전남편이 엔터테인먼트 회사 대표였는데 율희가 그 회사 아이돌이었다"고 소개했다.

율희는 양소영과 관계에 대해 "제 현재 이혼 변호사님"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경림이 "정말 얽히고설킨 관계"라고 말했고, 방은희는 박장대소했다.


두 번의 이혼을 겪은 방은희는 방송에서 "제일 잘한 건 이혼"이라고 당당히 외쳤다. 율희도 "삶의 시작이 이혼"이라며 공감했다.

방은희는 이혼 선배로서 율희에게 "남자 만나라. 연애 좀 해"라고 조언했다. 율희는 "(연애) 해야죠"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방은희가 "우리 둘 다 바보"라고 토로했고, 박경림은 "오늘 대화가 시원시원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율희는 2018년 FT아일랜드 드러머 최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나 2023년 이혼했다. 당시 아이들 양육권은 경제적 문제로 최민환이 갖기로 합의했지만, 이혼 귀책 사유가 율희에게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율희는 지난해 10월 최민환 유흥업소 출입과 성추행 등을 폭로했다. 국민신문고에 성매매처벌법,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최민환에 대해 고발이 접수되기도 했으나, 경찰은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불송치했다.

또 율희는 같은해 11월 서울가정법원에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자 변경,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그러나 양측이 합의를 이루지 못해 조정 불성립 결정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