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교도소서 라이벌 갱단 충돌… 14명 사망·14명 부상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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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한 교도소에서 갱단이 충돌해 폭동이 일어났다. 이번 폭동으로 14명이 숨졌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경찰은 이날 새벽 남서부 페루 접경지대인 마찰라 교도소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교도관과 경찰이 급히 출동했다.
경찰 지휘관인 윌리엄 칼레 경무관은 대치 상황이 약 40분 동안 지속됐고 수감자들이 총을 쏘고 폭탄과 수류탄을 던졌다고 밝혔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폭발음 속에서 중무장한 경찰관들이 교도소로 진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경찰관이 신원을 밝히자 감방 안에서 제발 쏘지 말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경찰은 교도소의 통제권을 회복하고 탈옥한 수감자 중 13명을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수감자 13명과 교도관 1명이 사망했으며 14명이 다쳤다. 일부 교도관들은 인질로 잡혔다. 인질 생사나 도주한 수감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교도소 수감자 수가 수용 인원 두 배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충돌한 갱단은 에콰도르 최대 마약 밀매 조직 중 두 곳인 '로스 초네로스'와 '로스 로보스'다. 두 조직 모두 이번달 초 미국 정부로부터 테러 조직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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