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NH증권 "두산에너빌리티 SMR 5년치 일감 확보…목표가 유지"
곽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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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와 엑스에너지(X-energy)의 대형 계약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의 확대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5일 NH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뉴스케일 파워는 테네시밸리전력청(TVA)과 엑스에너지는 센트리카(Centrica)와 각각 최대 6GW 규모의 SMR 계약을 추진했다. 이는 2030년대 초반부터 단계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5년 이상의 건설 기간을 고려하면 기자재 제작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SMR 건설이 시작되면 두산에너빌리티가 기자재를 공급할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되면서 주요 수혜 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 파워 기준 20기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 확보를 추진 중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GW 규모가 모두 진행된다면 약 5년치 일감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밖의 추가 프로젝트 진행 가능성을 고려하면 증설은 불가피하다"며 "내년까지 증설 관련 세부 내역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규모는 SMR 시장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형 원전 사업은 웨스팅하우스와의 합의로 APR1400이 채택될 경우 수주 규모가 달라질 수 있으며, 베트남과 사우디 입찰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연결 기준 매출 4조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20억 원으로 155% 늘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조4000억 원(전년 대비 47% 증가), 영업이익 1180억 원(전년대비 243% 증가)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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