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시니어 고객 편의성 높인다… 'LG 이지 TV' 첫 선
홈 화면·리모컨 등 시니어 고객에 맞게 신규 개발… 이달 29일 판매 개시
정연 기자
공유하기
![]() |
LG전자가 시니어 고객의 사용성을 향상한 'LG 이지 TV'(LG Easy TV)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들이 스마트 TV 기능에 쉽게 접근하도록 필요한 기능을 단순화하고, 리모컨을 이지 TV 전용으로 새롭게 설계했다. 홈 화면을 시니어 특화 기능 5개와 즐겨 찾는 앱 중심으로 단순화한 게 대표적이다. 전체 메뉴를 화면 하단부에 크게 배치하고, 글자 크기도 기존 webOS 홈 화면 대비 키워 가독성을 높였다.
버튼에 큰 글씨 설명을 함께 표기해 이해도를 높였으며, 백라이트를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글자를 잘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상단에는 별도의 '헬프' 버튼이 추가됐다. 원치 않는 기능이 나왔을 때 헬프 버튼을 누르면 바로 전에 보던 방송으로 돌아갈 수 있다.
시니어 고객을 위한 케어 기능도 탑재됐다. 특히 카카오톡과 협업해 여러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버디' 기능이 적용됐다. 고객은 기본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카카오톡 계정이 연결된 가족과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위급 상황에는 리모컨 헬프 버튼을 통해 카카오톡으로 도움 요청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사진, 영상, 유튜브 링크 등도 이지 TV로 전송 가능하다. 원격 TV 제어 기능 덕분에 부모가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자녀가 외부입력을 바꾸거나 각종 기능을 끄고 켜는 등 도움을 줄 수 있다.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에보(모델명: QNED85A)를 기반으로 만큼 화질도 뛰어나다. 시니어 고객의 시청각 특성에 맞춰 밝기·채도·선명도를 높이고 목소리를 또렷하게 강조하는 등 시니어 맞춤 화질·음질도 제공한다.
리모컨 AI 버튼을 누르면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 LLM 기반으로 고객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AI 서치' 등 2025년형 LG AI TV 기능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오는 29일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LG 이지 T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65형과 75형 두 가지 모델을 선보이고 국내 출하가는 65형이 276만9000원, 75형이 386만9000원이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시니어 고객과 가족들을 위한 LG 이지 TV, 이동식 스크린의 대표주자 스탠바이미 등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