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풍선껌 빌런'이 포착됐다. 사진은 승객에 얼굴을 들이밀고 풍선껌을 터뜨리는 여성의 모습. /사진=보배드림 캡처


이상 행동으로 승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지하철 빌런'이 또 등장했다. 이번엔 서울 지하철 2호선이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하철 2호선 풍선껌으로 승객 괴롭히는 아주머니'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연보라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풍선껌을 씹은 채 지하철 내부를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좌석에 앉아 있는 남성 승객들에게 다가가 껌으로 풍선을 불더니 '펑' 터뜨렸다. 여성은 자신이 가까이 다가가는데도 남성 승객이 이를 눈치채지 못하자, 순간 얼굴을 가까이에 대고 풍선껌을 터뜨려 침을 튀기기도 했다.
사진은 승객에 얼굴을 들이밀고 풍선껌을 터뜨리는 여성의 모습. /사진=보배드림 캡처


여성의 민폐 행동에 승객들은 잔뜩 인상을 쓰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지하철 빌런의 종류가 또 늘어났다" "병원 치료받아야 할 것 같다" "저런 상황 겪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하철에서 '민폐 승객'을 발견하는 경우 차량 번호와 행선지를 확인한 후 호선별 신고센터에 전화·문자 보내면 된다. '또타지하철'이나 '코레일 지하철 톡' 등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신고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