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추석 연휴인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응급의료진료 상황실을 운영하고, 의료기관 1716곳은 문을 연다.

경기도는 25일 도내 9개 권역응급의료센터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응급의료협의체'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추석 연휴 기간 중증 응급환자 진료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응급의료 진료상황실은 도 1곳, 시군 보건소 50곳 등 총 51곳을 운영한다. 31개 시군 보건소는 문 여는 의료기관 현황 등을 일일 보고하고 경기도는 현장 상황을 매일 관리할 예정이다.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인 아주대병원, 분당차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3곳은 응급실 내 소아응급 전담인력이 상주하며, 24시간 가동한다. 또한, 소아 경증환자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37곳, 취약지 소아 야간 휴일 진료기관 11곳을 운영한다. 휴진 기관에 대해서는 사전 안내를 통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조산 등 긴박한 고위험 분만에 대비해 산모와 신생아 보호에 공백이 없도록 권역모자의료센터 4곳과 지역모자의료센터 8곳를 중심으로 24시간 진료체계를 가동한다.

또한, 권역응급의료센터 9개, 지역응급의료센터 33개, 지역응급의료기관 30개 등 도내 응급의료기관 72곳에 1대1 전담관을 지정해 응급실 의료인력 변동 현황을 모니터링한다. 응급실 운영 중단이나 축소 등 문제점을 실시간 파악, 보고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각종 재난 사고 발생 시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보건소 신속대응반(50개), 재난거점병원(9개) 출동 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도내 추석 연휴 문 여는 의료기관은 지난 추석 연휴(3일간 1557개소) 대비 10% 확대한 1716곳을 운영한다. 추석 당일은 328곳, 전날은 616곳이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