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제전망] 중국 '무비자' 관광객 온다… 미국은 셧다운 위험
한국 개천절 휴장·미국 고용 동향 등도 이어져
안효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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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마지막 주이자 10월의 첫째 주는 미국 정부 셧다운 국면과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다. 국내에서는 중국인 무비자 관광을 시작한다.
지난주엔 미국 금리 인하 기대 후퇴와 한미 관세협상 불확실성, 연휴 앞둔 경계감 등으로 외국인 매물 출회가 심화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두 달 만에 1400원을 넘었다. 이번주도 국내 주요 경제 지표 변동에 관심이 모인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내년 6월 말까지 무비자 입국을 허용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 입국 절차 전반에 대한 규제 개선도 이어진다. 구체적으로는 국제회의 참가자 입국 절차 간소화를 위해 패스트트랙 요건 완화를 추진한다. 또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우수 유치기관 선정 기준도 개편할 방침이다.
한국거래소도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한국자본시장 컨퍼런스(KCMC) 2025를 개최할 예정이다. KCMC는 자본시장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시장 참가자가 모여 자본시장 주요 현안을 소통한다. 행사 첫날인 이날은 코스피 최고치 경신 기념 특별 세션을 연다. 코스피 최고치 경신 의미와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한 비전과 과제를 논의한다.
다음날에는 최근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는 디지털 자산을 주제로 토큰증권(STO)과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관련 주요 해외 사례 등을 공유한다. 관련 상품을 한국에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30일 연방정부 셧다운 데드라인과 전기차 보조금 폐지가 이어진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정부 회계연도 종료 전 예산 합의에 실패하면 연방정부 일부 업무가 일시 정지된다.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도 끝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의회를 최종 통과하면서다. 기존에는 전기차를 구매하면 최대 7500달러(1060만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었다. 2032년 종료였는데 이번 법안으로 당겨질 예정이다.
다음달 1일에는 미국 민간 고용 정보 업체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미국 9월 민간고용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약 40만개 미국 사업체 고객 임금 데이터를 근거로 비농업 민간고용 월 변화 척도를 보여준다. 정부 고용동향 보고서보다 2일 먼저 발표돼 정부 비농업 부문 고용 사전 예측치로 활용한다.
2일에는 국내 증시에서 3일 개천절 휴장을 앞두고 옵션 만기일이 다가온다. ▲코스피200 옵션 2510 ▲미니 코스피200 선물·옵션 2510 ▲코스닥150 옵션 2510 ▲주식선물·옵션 2510 최종거래일이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도 9월 제조업 지수를 발표한다. ISM 제조업 지수는 ISM이 미국 내 20개 업종 400개 이상 회사를 대상으로 매달 설문 조사해 산출한다. 비제조업 지수는 이틀 뒤인 3일에 나온다. 이들은 대표적인 미국 실물경제 선행지표로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영한다. 50 이상은 경기 확장, 50 이하느 수축을 뜻한다.
3일에는 미국 노동부가 9월 고용동향 보고서를 발표한다.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 변동 ▲제조업 임금 변동 ▲실업률 등이 담긴다. 미국연방준비은행(FRB)이 이자율을 결정할 때 판단 기준이 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결정에도 중요 지표 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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