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8시20분께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불은 5층 전산실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5.9.27/뉴스1 ⓒ News1 김종서 기자


정부가 지난 26일 저녁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대응을 위해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오전 8시 윤호중 장관 주재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발생한 행정정보시스템 장애 대응 상황판단회의를 열었다.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리고,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중대본으로 격상했다.

행안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직후 서비스 장애에 대응하기 위해 '위기상황대응본부'를 가동하고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했었다. 장애로 각종 행정서비스 이용이 제한되자 네이버 공지를 통해 대체 사이트 등을 안내했다.


행안부는 대면 민원 처리는 행정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전화로 먼저 확인해 달라고 했다. 또 현장에서도 서비스 지연이나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한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어제 저녁 8시20쯤 5층 전산실에서 리튬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10시간여 만인 오늘 새벽 6시30분쯤 초진에 성공하고, 건물 내부 연기를 빼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