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중동 지역 진출 속도를 높인다. 사진은 나보타 중동 진출 현황.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통해 중동 지역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중동 지역은 신흥 미용·성형 시장으로 성장성이 크다는 평가다.


대웅제약은 최근 이라크·바레인과 잇따라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MENA) 20개국 중 10개국 진출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업체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새로운 전략 지역인 중동 지역을 공략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중동 지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조사에서 30세 미만 인구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구 구조가 젊다. 종교적인 제약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SNS 통해 미용·성형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중동·북아프리카 미용성형 시장 규모는 지난해 25억8930만달러(약 3조6286억원)에서 연평균 10.7% 성장해 2030년 47억6260만달러(약 6조6743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나보타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입증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글로벌 확장 전략에 있어 핵심 거점 중 하나인 만큼 중동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톡신으로 거듭날 수 있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