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진 출발 크루즈선 인천 첫 기항
2600여 승객 방문, 경제효과 7억원 추산
인천=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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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국 천진을 출발한 크루즈선 '드림(Dream)호'가 29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인천시는 이번 기항을 기념해 환대 행사를 열고 중국 크루즈 관광객 2600여 명을 맞이했다.
드림호는 승객 2270명과 승무원 600여 명을 태울 수 있는 7만7000톤급 크루즈선으로 2023년부터 일본과 제주 등을 오가는 동북아 단기 노선을 운영해 왔다. 이번 인천 기항은 지난해 인천시와 중국 다롄시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성과로 관계기관 간 협력과 유치 마케팅을 통해 당초 제주 기항을 인천으로 변경한 것이다.
관광객들은 이날 오전 7시 인천에 도착해 인천과 서울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천진으로 복귀한다.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내항 1·8부두 광장에서 '크루즈 환대 행사(Mcruise Party)'를 개최해 지역 먹거리, 전통 공연, 개화기 의상 체험, 지역 상품 판매 등을 제공했다. 관광객들은 차이나타운, 신포시장 등지에서도 관광과 소비 활동에 나섰다.
승무원 600여 명에게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해 송도 관광을 지원,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한국관광공사 조사에 따르면 외래 크루즈 관광객 1인의 평균 기항지 소비 지출은 27만원으로 이번 드림호 기항으로 약 7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드림호 기항은 북중국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한 성과"라며 "기항 관광상품을 고도화해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관광과 소비 진작 효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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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