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눈물' '정도전' 배우 김주영… 폐렴으로 별세 '향년 73세'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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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대하 사극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주영이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1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주영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30분쯤 세상을 떠났다. 최근 폐렴 증세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눈을 감았다.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인은 '수사반장'에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수많은 대하 사극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조선왕조 오백년' 시리즈와 '용의 눈물' '왕과 비' '태조 왕건' '명성황후' '무인시대' ' 해신' '천추태후' '정도전' 등에 출연했다.
특히 2014년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 조민수 역을 끝으로 방송 출연을 마무리했고 이후 무속인 삶을 살았다. 지난 2023년 2월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한 고인은 "정도전 이후 안 아픈 데가 없었다. 어지럽고 자꾸 다른 소리가 들렸다"며 "아내가 (신당을) 몇 군데 가봤더니 '쉰 다섯 살에 이미 신을 모셔야 했다'고 하더라. 신당에 들어가는 순간 나를 끌어당기는 기운이 있더라. 배우로서 꿈과 열망을 버리지 않아서 어떤 매체건 나를 보이고 싶다"고 했다.
고인의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7시30분이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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