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제전망] 미국 주요 경제지표 집중 발표…북한 열병식도 주목
중화권·국내 증시 휴장…TSMC 9월 매출 발표 주목
김병탁 기자
공유하기
![]() |
10월 둘째 주는 한국과 중화권 주요 국가들의 연휴로 증시 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북한의 대규모 열병식 개최도 주목해야할 이벤트 중 하나다.
6일에는 중화권과 국내 증시가 연휴로 대거 휴장한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8일까지,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휠로 9일까지 문을 닫는다. 대만과 홍콩 증시도 중추절 연휴로 이날 휴장한다.
7일(현지시각)에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먼저 미국 상무부가 8월 무역수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무역수지는 일정 기간 수출입 거래로 발생한 해당국과 타국 간 대금 수불액 차이를 나타낸다.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보다 크게 확대되면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반대로 적자 폭이 축소되면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해야할 경제지표 중 하나다.
같은 날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9월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발표한다. 미국 가계가 예상하는 장기, 중기, 단기 인플레이션 예상치로 향후 물가 전망에 대한 시장의 기대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하면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 지속 우려로 주식시장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대로 기대치가 하락하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져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미국 컨퍼런스 보드에서 8월 소비자신용지수도 공개한다. 이 지수는 매월 5000가구를 대상으로 6개월 후 경기, 생활형편, 소비자지출계획, 고용 및 가계수입 전망 등을 조사해 평균치 100을 기준으로 지수화한 것이다. 현재 소비자 심리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9일에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9월 매출액을 발표한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0일에는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 신형 무기들을 대거 공개하고 친선 국가 고위급 인사들을 대거 초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고위급이 참석해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때와 같이 북중러 3국 연대를 과시하는 모습이 연출될지 주목된다.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만큼, 일각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또는 리창 총리 등 중국 최고위급의 답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같은 날 대만 증시는 국경절로 휴장한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병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