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 투자 포트폴리오가 관심을 끌면서 장기 투자 재테크가 거듭 주목받는다. 사진은 장기 투자 원칙을 설명하는 전원주. /사진=유튜브 캡처


배우 전원주 투자 포트폴리오가 관심을 끌면서 장기 투자 재테크가 거듭 주목받는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전원주가 2만원대에 산 SK하이닉스 주식을 장기 보유했던 이력이 화제다. SK하이닉스는 마지막 거래일 장중 40만450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쓴 종목이다. 미국 증시 반도체주 급등과 스타게이트 핵심 협력사 참여 소식이 맞물려 호재로 작용했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추진하는 700조원 규모 글로벌 AI 인프라 프로젝트다.


SK하이닉스 급등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SK하이닉스를 초기 매수했던 전원주가 밝혔던 장기 투자 원칙이 재조명됐다. 그는 과거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2011년 하이닉스가 SK그룹에 인수되기도 전에 주식을 사들였다고 했다.

지난 2021년 한 방송에서는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재테크 강연을 다녀온 뒤 투자를 결심했다"며 "주주총회에 참석했고 직원과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었는데 그들 눈빛과 실력을 보고 결심했다"고 회상했다. 전원주가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입했던 2010년 초반 주가는 2만원 초반이었다. 2021년 기준으로는 13만원대다. 여전히 주식을 팔지 않았다면 15~20배 차익이다.


지난해 3월에도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시드머니 45만원으로 시작한 주식으로 몇십억을 벌었다는 말이 사실이냐" "당시 산 주식을 아직도 갖고 있냐"는 질문을 받자 "나는 안 판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전원주는 "주식은 아까운 돈이나 급히 쓸 돈으로 하면 안 되고 여윳돈으로 해야 한다"며 "회사를 먼저 보고 사면 빨리 팔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쓰러질 것 같은 회사는 피하고 탄탄한 기업을 고르는 안목이 중요하다"며 "나는 주식을 팔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원주는 과거 LG전자 주식이 반토막 날만큼 폭락했을 때도 매도하지 않고 버틴 덕분에 큰 수익을 올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다른 재테크 비결인 금 투자 역시 화제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20~30년 전부터 금을 꾸준히 모았다"고 밝혔다. 당시 한 돈(3.75g)에 4만원대였던 금은 현재 60만원선으로 15배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