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월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8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차 상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한 시점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이후인 지난달 28일이라는 증거를 추가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주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냉부해' 출연 시점을 묻자, 대통령실은 대뜸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끝내 출연 시점은 은폐한다"며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냉부해 촬영은 화재 이후'라고 실토해 기사가 났다. 어제 브리핑이 눈속임이었단 자백"이라고 적었다.

앞서 한 언론 매체는 '(냉부해) 촬영 시점이 (국정자원) 화재 이후인 것은 맞느냐'는 질의에 김 대변인이 '물론이다'라고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국정자원 화재 당시 이 대통령이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었단 의혹에 허위사실 유포라고 반박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발언과 다르다는 게 주 의원의 입장이다.


주 의원은 "강 대변인을 형사 고발한다"며 "허위 브리핑을 통해 명예를 훼손했다. '냉부해' 촬영 시점을 수사로 밝히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증거를 추가 공개한다. 복수의 관계자로부터 냉부해 촬영이 국정자원 화재 후인 '9월28일'이고, 해당 언론사에 함구령이 내려졌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관련 사진을 올렸다.


이어 "대통령실에 회의록과 촬영 시점 공개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공개해 국민의 심판을 받으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