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즈2 플래닛' 출연자 쑨헝위가 취객에게 폭행당하는 택시 기사를 도왔다는 미담이 전해졌다. 사진은 취객에게 폭행당하는 택시기사를 청년들이 구해주는 모습.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취객에게 폭행당하고 있는 택시 기사를 구한 청년의 정체가 유명 중국인 아이돌 연습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4일 온라인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이날 오전 1시쯤 서울 강남 한 도로 위 정차한 택시 앞에서 젊은 남성이 도로에 중년 택시 기사를 눕힌 채 마구 폭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다른 각도로 촬영된 영상에서는 남성 여러 명이 달려와 상황을 정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중 청년 한 명은 목을 조르는 이른바 '초크' 기술을 걸어 취객을 제압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취객을 제압한 청년이 아이돌 연습생 쑨헝위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해당 영상을 올리며 "술 먹고 택시 기사 폭행하는 거 쑨헝위가 도와줬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후 쑨헝위 SNS에는 칭찬 댓글이 쏟아졌고 쑨헝위는 "저 괜찮다. 다친 곳 없다. 걱정하지 말라"는 글을 남겨 영상 속 남성이 자신임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중국 출신 쑨헝위는 지난 2022년 5월 그룹 '블랭키'로 데뷔했으며 다음 해 그룹 'DV.OL'로 재데뷔했다. 그러나 지난해 사실상 해체했다. 최근에는 엠넷 '보이즈플래닛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나 3차 경연에서 최종 20위로 탈락했다.


쑨헝위는 당시 한국어 자필 편지로 "데뷔라는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1년 전에는 없던 희망이 생겼다"며 "더 이상 나약하게 머물지 않고 다가올 미래를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