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신유빈이 올해 5월 26일 인천공항에서 2025 카타르 도하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인천공항=뉴스1) 김명섭 기자


신유빈(대한항공)이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중국 스매시에서 천적 왕만위에게 패배해 단식 4강에서 탈락했다.

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신유빈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2위 왕만위(중국)에게 게임 스코어 1-4(10-12 11-7 11-13 7-11 7-11)로 패했다.


신유빈은 32강에서 윙람(홍콩·세계 109위), 16강에서 소피아 폴카노바(오스트리아·세계 22위), 8강에서 콰이만(중국·세계 4위)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쉽게 왕만위에 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지난 3월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여자단식 4강을 밟으며 경쟁력을 보였다.


신유빈은 단식과 더불어 나가사키 미유(일본)와 출전한 여자복식에서 8강,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16강 탈락하며 모든 일정을 마쳤다.

신유빈은 1게임에서 10-8로 리드하며 먼저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지만, 왕만위에게 내리 4실점 하며 아쉽게 내줬다.


신유빈은 2게임 반격에 나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였던 3게임에서 신유빈은 왕만위와 10-10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듀스 승부 끝에 11-13으로 석패했다.


3게임을 기점으로 분위기는 왕만위 쪽으로로 넘어갔다. 4게임을 4점 차로 빼앗긴 신유빈은 5게임에서도 초반 3실점 하며 흐름을 내준 끝에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