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윤아 유튜브 채널 'Oh!윤아' 캡처


배우 오윤아가 유튜브 채널 'Oh!윤아'에서 영사을 통해 아들의 돌발행동에 당황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5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번 영상에서 배봉산을 찾은 오윤아는 "민이(아들)가 이제 살을 빼야 하니까 운동도 할 겸 산책도 할 겸 열심히 등산도 하고 체력도 단련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2007년 비연예인과 결혼, 슬하에 송군을 뒀다. 송군은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다. 오윤아는 2015년 이혼해 홀로 아들을 양육 중이다.


오윤아는 송군과 우선 공원에서 줄넘기하며 간단하게 몸을 풀었다. 이후 등산로로 향하던 길에서 송군은 모르는 아저씨의 손을 잡고 걸어 오윤아를 당황하게 했다.

놀란 오윤아는 "뭐야 아저씨 손을 잡았어. 남의 아저씨 손을 잡아. 왜 그래"라고 했지만, 손을 잡힌 시민은 웃으면서 송군을 바라봤다.


등산 도중 체력 단련장을 들른 오윤아와 송군은 다양한 운동 기구를 체험했다. 오윤아의 권유로 '꺼꾸리'에 오른 송군은 몸이 뒤집히자 "선생님 도와주세요"라고 다급히 외쳤다.

이에 오윤아는 "또 해볼래? 엄마가 도와줄거야"라며 안심시켰고, 송군은 다시 한번 용기를 냈다. 그러나 이번에도 "선생님"이라고 외쳤고, 오윤아는 "무섭고 낯설어서 그렇다"며 다독였다.


송군은 엄마가 시키는 대로 열심히 운동도 하고, 엄마와 할머니의 응원을 받으며 산 정상에 올랐다. 산 정상에서 오윤아와 송군은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오윤아는 "애가 많이 컸다. 얘가 운동하면 끝까지 하는 게 있다"며 "예전에 땀 뻘뻘 흘리면서 성산일출봉 정상도 찍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