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달군 지드래곤… F1 공연 사상 최대 인파
6만5000명 관객 운집
고현솔 기자
공유하기
![]() |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 가수 지드래곤이 포뮬러 원(F1) 공연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6만5000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7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시가지 서킷 퍼당 스테이지에서 열린 '2025 포뮬러 원 싱가포르 그랑프리'(2025 FORMULA 1 SINGAPORE GRAND PRIX)에서 헤드라이너로 나섰다.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F1 역사상 최초의 야간 경주가 열린 상징적인 무대다. 지드래곤과 가수 엘튼 존이 헤드라이너로 나란히 이름을 올려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드래곤은 2017년 진행한 두번째 월드투어에 이어 8년만에 싱가포르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장에는 F1 공연 사상 최대 인파인 6만5000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팬들은 지드래곤이 무대에 오르자 일제히 그의 본명인 '권지용'을 외치며 환호성을 쏟아냈다.
이에 화답하듯 지드래곤은 '파워(PO₩ER),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투 배드'(TOO BAD), '미치GO',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 등 대표곡을 열창했다. 1시간30분의 무대를 홀로 꽉 채우며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F1과 어울리는 무대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총 3개의 파트에서 3벌의 무대 의상을 선보였다.
첫 번째 무대에선 '위버멘쉬'(Übermensch) 로고와 다채로운 패치가 장식된 레이싱 자켓에 레더 팬츠와 부츠를 매치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이어 두 번째에서 레드 슈트를 소화했고, 마지막 무대에선 F1의 상징인 체크무늬 깃발을 연상시키는 의상으로 무대의 완성도를 더했다.
한편 세 번째 월드투어 '위버멘쉬'를 진행하고 있는 지드래곤은 오는 20~21일 일본 오사카, 11월 타이베이와 하노이, 12월 서울에서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고현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