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 솔루션 전문 기업 비트센싱의 기술 개념도. /자료=경기도


경기도는 도자율주행센터 지원을 받은 레이더 솔루션 전문 기업 비트센싱(bitsensing)이 350억원을 투자, 유치하는 등 경기도 대표 기술창업 성공 모델이 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창업 6년만에 거둔 이 같은 성과는 경기도자율주행센터의 지원이 한몫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비트센싱은 센터에 입주해 다양한 실증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레이더 기술을 실제 도로 환경에서 검증하고 최적화했다.

특히 센터가 제공하는 테스트베드와 데이터 지원으로 기술 수준을 높였으며, 센터 내 다른 기업과 협력하며 기술 융합의 기회를 얻었다. 시장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인정받는 이 기업은 자율주행차량용 레이더,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헬스케어 솔루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스타트업이 초기 성장 단계를 넘어 본격적으로 시장 확장과 조직 성장에 집중하는 투자 단계인 시리즈 B라운드에서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교통 인프라 시장에서 기술실증(PoC)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NXP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차량용 고성능 레이더의 글로벌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비트센싱은 현재 경기도 스타트업협의회 내 앵커기업(선배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술 컨설팅, 투자 멘토링, 협력 네트워크 제공 등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