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트클리프 맨유 구단주 "아모림 감독, 실력 입증할 시간 3년 보장"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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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래트클리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동 구단주가 아모림 감독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표현했다.
8일(현지시각) 래트클리프 구단주는 더 타임스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아모림은 아직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 않았다"며 "그는 앞으로 3년 동안 자신이 훌륭한 감독임을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감독 경질 지시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1985년생 지도자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다. 그는 2020년 스포르팅CP(포르투갈) 지휘봉을 잡아 2020-21시즌과 2023-24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이끌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24-25시즌에도 포르투갈 리그 개막 11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승 1무 등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11개월 동안 아모림 체제 맨유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2024-25시즌 리그 15위에 머물렀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토트넘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올 시즌도 다르지 않다. 맨유는 리그컵 2라운드에서 4부리그 그림즈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탈락했고, 리그에서는 7경기를 치른 현재 3승 1무 3패로 10위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팀 승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래트클리프는 "가끔 언론을 보면 이해가 안 간다"며 "그들은 마치 스위치를 켜면 내일 당장 모든 게 장밋빛으로 변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팀 운영에 대한 철학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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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