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진땀… 현지 중개사 문제에 국내 증권사들 미국주식체결 오류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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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로 국내증시가 휴장한 사이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주식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간밤 일부 국내 증권사에서 미국주식 거래 체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 정규장 개장 직후인 밤 10시40분부터 메리츠증권, 토스증권, NH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대신증권 등 5곳에서 미국주식을 거래하던 투자자들이 매수·매도·주문취소 등 주요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일부 투자자들은 매도 주문이 장기간 대기 상태로 묶이며 주식을 제때 처분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고, 장애 발생 당시 고객센터 연결도 원활하지 않았다고 한다.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증권사들에 따르면 이번 오류는 미국 현지 중개사인 드라이브웰스에서 발생해 장 시작 후 일부 주문이 지연됐다. 드라이브웰스를 사용하는 증권사들이 영향을 받았는데 증권사들은 시스템 장애가 지난 8일 오후 11시쯤 복구됐다고 밝혔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다음날인 9일 새벽까지도 거래 체결이 지연되는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증시에서는 AI(인공지능)와 반도체 등 성장주를 중심으로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 지수는 39.13포인트(0.58%) 상승한 6753.72, 나스닥 종합지수는 255.02포인트(1.12%) 상승한 2만3043.38로 마무리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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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