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서 가장 행복"… 고 정세협, 생전 마지막 무대 공개
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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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개그맨 정세협의 생전 마지막 무대가 공개됐다.
정세협은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새 코너 'BJ 레이블'에 출연해 생의 마지막 무대에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인터넷 방송 문화를 풍자한 BJ 캐릭터로 변신해 재치 있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여장 캐릭터 BJ 미미로 등장해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동작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끌어내며 생애 마지막 무대를 환하게 마무리했다. 이에 제작진은 "무대에서 가장 행복했던 개그맨 정세협을 기리며"라고 애도했다.
정세협은 지난 6일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으나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08년 SBS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후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투나잇' 등에 출연했다. 2015년 백혈병 진단을 받고 5년 동안 투병했으나 골수 이식을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
정세협은 지난해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공개 코미디 무대에 10년 만에 복귀해 최근까지 출연했으며 지난달 28일 코미디언 전유성 노제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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