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핑크뮬리에 황토한우까지… 합천의 10월은 오감이 즐겁다
자연·문화·미식 어우러진 축제로 가을 추억거리 가득
경남=이채열 기자
공유하기
![]() |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합천군이 자연과 문화, 미식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축제들로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13일 합천군에 따르면 군은 이달 핑크뮬리 축제를 시작으로 △황매산 억새축제(18~26일) △합천황토한우축제(24~26일) △대장경기록문화축제(24일~11월 2일)가 잇따라 열고 '가을빛 합천'의 매력을 전국에 알린다.
먼저 합천읍 황강변 신소양체육공원 일대에서는 핑크빛 물결이 출렁인다. 핑크뮬리와 황화 코스모스, 구절초, 아스타국화가 어우러진 이곳은 SNS를 중심으로 '합천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군은 26일까지 화관 만들기, 즉석사진 인화, 플리마켓 등으로 구성된 '핑크마켓'을 운영,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과 포토존을 제공한다.
이어 해발 1,108m 황매산 일원에서는 '제4회 황매산 억새축제'가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열린다. 가을바람에 출렁이는 60ha 규모의 억새평원은 은빛 파도처럼 장관을 이룬다.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슨스 투어, 버스킹 무대, 지역 농산물 직판장, 북시네마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가을 정취를 더한다.
합천을 대표하는 미식 축제인 '합천황토한우축제'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합천군민체육공원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황토를 첨가한 사료와 철저한 사양관리로 키운 명품 한우의 진가를 시식행사와 직거래 판매로 만날 수 있다. 군은 "맛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미식의 장으로 꾸몄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해인사와 대장경테마파크에서는 오는 24일부터 11월2일까지 '2025 대장경기록문화축제'가 열린다. 팔만대장경의 가치와 기록문화를 알리는 이번 축제는 국화분재 전시, 전통문화 체험, 다양한 공연과 전시로 꾸며진다. 천년의 기록유산과 가을 풍광이 어우러진 합천만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윤철 군수는 "10월의 합천은 오감이 즐거운 축제의 계절"이라며 "자연과 문화,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들이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경남=이채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