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한국투자 "농심, 현지화 전략…내년부터 실적 개선 본격화"
이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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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14일 농심에 대해 "미국 법인 가격 인상 효과 반영과 유럽 법인의 실적 기여를 통한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9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지난 4~8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아누가 2025에서 신제품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선보였다"며 "최근 한국의 매운맛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신제품으로 빠르면 이달 말부터 호주, 대만 등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아누가에서는 118개국 80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최근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추세를 반영해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됐다.
강 연구원은 "이번 아누가는 농심을 비롯한 한국 가공식품 업체들이 글로벌 음식료품 산업 참여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신규 유통망을 확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심은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강 연구원은 "농심은 신규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2023년 4분기 똠얌꿍 맛 신라면을 처음 출시한 이후 지난해 4분기 신라면 툼바를 출시하며 현지화 전략을 시작했다"며 "농심은 향후 닭, 해산물, 야채 등 현지 입맛에 맞춘 국물과 마라, 할라피뇨, 카레 등 현지의 매운맛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볶음면 형태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신규 수요를 공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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