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물빛여가공원 조성 모습./사진=경남도


경상남도는 2026년도 낙동강수계 특별주민지원사업 공모에서 7개 시·군 8개 사업이 선정돼 총 24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낙동강수계 특별주민지원사업은 '낙동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수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각종 개발제한을 받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 개선과 수질보전을 위한 사업이다.

경남도는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선정위원회 대비 사전 컨설팅 등 시·군 맞춤형 대응을 통해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


주요 선정사업으로는 사천시 '물빛여가공원 2차 조성사업', 진주시 '수곡면 재해취약지구 간이 배수펌프장 설치', 양산시 '대리버섯재배단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합천군 '댐주변 내·외 재해복구 사업' 등이 포함됐다. 또한 산청군·거창군·합천군은 가정용 정화조 분뇨수거비 지원사업으로 수질개선 부문에 선정됐다.

특히 사천시 '물빛여가공원 조성사업'은 지난해 1차 준공 이후 주민 만족도가 높아 추가로 7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발전시설과 빗물저장시설 등 친환경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진주시 사업은 집중호우 시 딸기농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주민 숙원사업으로 농가 소득 향상과 재해 예방을 동시에 겨냥한다.

구승효 도 수질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 복지증진과 수질개선, 탄소중립을 함께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지속 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