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선 의원 "국립치의학연구원 공모 방식으로 입지선정돼야"
대구=황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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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선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 을)이 지난 13일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만나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선정 방식을 단독 지정이 아닌 '공모 방식'으로 추진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이날 면담은 이인선 의원을 비롯해 박세호 대구시치과의사회 회장, 서귀용 대구시 의료산업과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지난 2012년 설립 법안이 처음 발의된 이후 12년간 국회·치과계·지자체의 지속적인 노력을 거쳐 올해 1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통과를 통해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한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중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용역에는 입지선정 방식을 '공모' 또는 '지정' 중 어느 하나로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지역 간 형평성과 공정성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해 8월 유치추진단을 구성하고 복지부에 공모 추진을 지속 건의하는 등 유치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전국 4개 시·도 치과의사회 공동성명을 시작으로 전국 12개 치과대학과 치과병원 지지선언, 국회 포럼 개최 등 전국적 공감대 확산에도 힘써 왔다. 아울러 올해 7월 제정된 '대구시 치의학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는 향후 연구원 유치의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 의원은 "대구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경북대 치과대학, 그리고 다수의 지역 의료기기 기업이 어우러진 치의학 연구와 산업화의 최적지"라며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치의학 산업의 도약을 이끌 핵심 연구기관인 만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 절차를 통해 입지가 결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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