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은 15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 A조 2차전에 나선 카타르 선수단의 모습. /사진=로이터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4차 예선 끝에 북중미행 티켓을 따냈다.

카타르는 15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 A조 2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2-1로 꺾었다.


아시아 4차 예선은 3차 예선 각 조 3·4위 6개 팀이 3팀씩 2개 조로 묶여 경기를 치른다. 각 조 1위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며 각 조 2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카타르는 오만과 UAE와 함께 A조에 배정됐다. 앞선 1차전에서 오만과 무승부를 거둔 카타르는 이날 승리로 1승 1무(승점 4점)로 조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개최국 자격으로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던 카타르는 두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위 UAE(1승 1패 승점 3점)는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3위 오만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4년 후를 기약하게 됐다.
이라크와 무승부를 거둔 사우디아라비아가 다득점에서 앞서며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사진은 15일(한국시각) 사우디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 B조 2차전을 끝으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카타르 선수단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라크, 인도네시아와 함께 B조로 묶인 사우디도 북중미행 티켓을 따냈다.

사우디는 이날 사우디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2차전에서 이라크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각각 1승 1무씩을 기록한 두 팀은 승점(4점)과 골득실(+1)이 모두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사우디가 1위를 차지했다.


사우디는 2018 러시아월드컵부터 3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아쉽게 1위를 놓친 이라크는 UAE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을 걸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1월 신태용 감독을 경질하고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선임한 인도네시아는 4차 예선 2패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도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