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SOL ETF 2.0 시대' 선언… 빠른 시장 변화에 능동 투자
이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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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SOL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총액(AUM)을 업계 최단기간 10조원 돌파했다. 회사는 AI(인공지능), 가상자산, 연금 등을 향후 핵심 성장전략으로 제시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15일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SOL ETF 10조원 돌파 기자간담회'에서 "'SOL ETF 2.0' 국면을 맞이하면서 투자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겠다"며 "AI, 가상자산, 연금 등이 핵심 성장전략"이라고 밝혔다. AI는 단순한 테마를 넘어 산업, 경제, 사회윤리, 금융 시장 등 전 분야에 대해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담론이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SOL ETF를 통해 투자자에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단순히 자산운용사가 ETF를 통해 가상자산에 간접 투자해준다는 관점을 넘어 가상자산을 투자자가 효율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연금자산 등 장기성 운용 자산 역시 SOL ETF가 포트폴리오에서 주요한 역할을 해 장기적으로 투자자의 풍요로운 노후를 돕는 역할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은 해당 간담회에서 연금투자자가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대표 지수형 상품인 'SOL 미국 넥스트테크TOP10액티브' ETF를 소개했다. 오는 28일 상장 예정이다. AI 반도체, 생성형 AI, 플랫폼, 클라우드 등 기존 미국 빅테크를 추종하는 지수인 '테크TOP10'과 미국의 전략육성산업으로 구성된 '넥스트 테크'가 담겼다.
상품 소개를 맡은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 이사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 시대에서 새로운 대표지수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미국은 미래 패권 확보가 필요한 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추세를 반영해 액티브로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AI 밸류체인이 세분화되면서 중소형 성장주가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전략육성산업으로는 ▲양자·사이버보안 ▲드론·우주·방산·조선 ▲AI 인프라 ▲바이오테크 등이 있다.
그는 "빅테크 테마 탄생 공식을 현재 중소형 성장주가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며 "미국 금리 인하로 유동성이 확보됐으며 미국 정부가 AI, 양자, 암호화폐, 드론, SMR, 희토류 등 미래 기술 패권과 공급망 우위에 필요한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산업의 인덱스 편입 역시 미국 중소형성장주의 대형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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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