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부동산 대책에 주식 시장 반응은… 은행·건설주 일제히 상승
안효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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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발표한 15일 해당 규제와 가장 밀접한 섹터 관련주 주가가 상승세다. 일각에서는 이번 규제에 대한 시장 평가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2시45분 은행주는 3% 안팎 상승률을 기록했다. ▲KB금융(4.24%) ▲신한지주(3.95%) ▲우리금융지주(3.22%) ▲하나금융지주(2.84%) ▲기업은행(1.86%) 등이다. BNK금융지주(3.56%)와 인터넷 전문 은행인 카카오뱅크(0.67%) 등도 상승했다.
건설주도 흐름이 유사하다. ▲HDC현대산업개발(6.86%) ▲삼성물산(5.24%) ▲대우건설(3.61%) ▲DL이앤씨(2.82%) ▲GS건설(2.37%) 등이 동반 상승 기류다.
이들 종목은 앞서 정부가 발표한 10·15 부동산 대책과 연관성이 가장 큰 종목으로 꼽힌다. 부동산 거래가 위축되고 가격이 줄면 대출액과 주택 수주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정부는 경제부총리 주재로 국토부장관과 금융위원장이 참석하는 부동산 관계 장관 회의를 열어 서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정했다. 강남 3구와 용산구에만 적용하던 고강도 규제를 도봉구 등 외곽까지 확대한 것이다. 담보대출 한도를 크게 줄이고 실거주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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