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가 매도옵션 발동의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은 16일 오전 7시5분 기준 주요 암호화폐 거래가. /사진=코인마켓캡 캡처


다우를 제외한 미국 증시가 일제히 랠리한 가운데 주요 암호화폐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16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카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86% 하락한 11만934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3.48% 하락한 39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도 5.24% 급락한 1157달러, 시총 5위 리플은 3.28% 하락한 2.40달러, 시총 6위 솔라나는 2.88% 하락한 1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미국증시는 다우가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다우는 0.04% 하락했지만, S&P500은 0.40%, 나스닥은 0.66% 각각 상승했다. 은행 호실적과 금리 인하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로이터 등 외신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190억달러)의 청산이 일어나자 옵션 시장에서 주요 암호화폐의 또 다른 급락에 대비해 풋(매도)옵션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