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16일 HD현대마린솔루션에 대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투자증권이 16일 HD현대마린솔루션에 대해 내년 핵심 사업부의 성장세를 밝게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6% 오른 501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90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실적에서 확인해야 할 사업 부문별 특징은 엔진 부품 매출과 친환경 솔루션 부문의 매출 공백"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내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0% 오른 2조142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7% 오른 441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AM(애프터 마켓, 선박수리) 솔루션 부문 성장은 자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엔진 AM 내에서 D/F(이중연료) 엔진 침투율은 10% 중반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고마진 육상발전 AM도 처음으로 전년 대비 41.6% 오른 1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친환경 솔루션과 디지털 솔루션 부문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친환경 솔루션 부문 외형은 신규 수주 없이 올해 부진을 딛고 전년 대비 12.4% 증가할 것"이라며 "디지털 솔루션 부문 또한 사업부 구분 이후로 매출액 전년 대비 25% 오른 1000억원을 달성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