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경기도 청년 응시료 지원 정책, 이미 시행 중"
성남=김동우 기자
공유하기
![]() |
성남시가 경기도가 최근 배포한 '미취업 청년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관련 보도자료에서 성남시 정책이 누락되어 시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공식 입장을 16일 발표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10월 10일 경기도 보도자료에 "자체 추진 중인 성남시를 제외한 30개 시·군에서 운영된다"는 문구가 명시되어 있었으나, 일부 언론매체에서 이를 단순화하여 보도하면서 "마치 성남시가 미취업 청년 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을 시행하지 않는 것처럼 오인될 우려가 있어 바로잡는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이미 2023년부터 미취업 청년을 위한 'ALL PASS(올패스)' 사업을 독자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이 경기도의 '청년 역량 강화 기회지원 사업'보다 지원 규모와 대상 범위가 더 넓은 정책이며,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 10월 현재까지 총 1만6829명의 청년이 약 51억원의 지원을 받았으며 어학 및 자격증 학원 수강료와 시험 응시료가 포함됐다. 또 지원 대상을 기존 34세에서 39세까지 확대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청년에게는 최대 200만원, 일반 청년에게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해 경기도의 동일 목적 사업(최대 30만원 한도)보다 지원 폭이 훨씬 넓다.
또한 경기도 사업이 시험 응시료만 지원하는 데 비해, 성남시는 학원 수강료까지 지원하며 연중 상시 신청이 가능하도록 운영해 실제 취업 준비 과정에서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지원 범위 역시 해마다 확대되어 2023년에는 903종이던 자격증이 올해 1010종으로 늘어났고, 인공지능활용능력(AICE)·데이터거래사 등 신산업 분야 자격증도 새로 포함됐다.
신 시장은 "이처럼 성남시는 청년의 학습비·응시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정책을 경기도보다 한발 앞서 시행해 왔으며, 지원 금액·지원 범위·지원 기간 모두에서 우수한 자체 청년지원정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 시장은 "언론보도 시에는 성남시는 경기도 사업에서 제외된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더 넓은 범위의 '미취업 청년 지원(올패스)' 사업을 시행 중임"을 함께 언급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성남=김동우 기자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