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혁신도시 준공 10주년을 맞아 '타임캡슐 개봉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천시



김천시가 혁신도시 준공 10주년을 맞아 지역과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김천시는 지난 15일 율곡동 혁신도시 일원에서 '타임캡슐 개봉행사'와 'K-INNO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혁신도시 조성 10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이전 공공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2016년 혁신도시 준공을 기념해 매설했던 타임캡슐이 개봉돼 김천시와 혁신도시 이전 12개 공공기관의 상징물, 기록물 등이 공개됐다. 참석자들은 지난 10년간의 변화와 발전을 돌아보며 혁신도시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서는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이 참여한 직거래 장터가 함께 열려 김천의 대표 특산물인 샤인머스캣을 비롯해 전통주, 디저트, 수공예품 등이 판매됐다. 또한 율곡중학교 오케스트라와 율곡고등학교 밴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으로 구성된 밴드·댄스팀이 무대를 이어가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아주신 시민들과 협력해 주신 공공기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혁신도시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김천의 미래를 이끄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