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독점 공급하는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 중부 유럽 랠리가 16일부터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4월28일 스페인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에 참가한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경기 장면.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참가하는 모든 차종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한국타이어는 '2025 WRC' 12라운드인 '중부 유럽 랠리'가 16일부터 19일까지 독일·오스트리아·체코 등 3개국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중부 유럽 랠리는 독일 바이에른 주 파사우를 중심으로 오스트리아와 체코 지역을 통과하며 총 18개 구간, 약 307㎞ 코스로 구성된다. 이번 랠리는 국가별로 다양한 도로 조건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바이에른 숲을 지나는 좁고 미끄러운 도로를 포함해 비·안개·기온 변화 등으로 도로 접지력이 수시로 바뀌는 상황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타이어 성능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아스팔트 도로용 타이어 '벤투스 Z215'와 '벤투스 Z210'을 공급한다. 벤투스 Z215는 건조한 노면에, 벤투스 Z210은 젖은 노면에 각각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대회 기간 동안 한국타이어는 현장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에서는 가상 주행 체험, 사진 촬영 공간 등이 예정되어 있다.

앞서 열린 칠레 랠리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우승하며 종합 선두에 올랐다. 최종전까지 세 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이번 중부 유럽 랠리가 우승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