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국토부 직원 압수수색
윤석열 인수위 개입 여부 수사 본격화
이화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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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관련 각종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됐던 국토교통부 직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16일 공지를 통해 "이날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관련해 인수위(윤석열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돼 관련 업무를 진행했던 국토부 김모 과장에 대한 전·현 근무지,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고속도로 종점 변경 과정 전반에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압력이 있었다고 보고 사실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사업 실무를 맡은 국토부 김모 서기관으로부터 "인수위 파견 공무원이 고속도로 종점을 강상면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인 2023년 5월 고속도로 사업이 진행되다가 종점이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건희 일가 땅이 있는 양평군 강상면으로 변경되며 불거졌다. 종점이 강상면으로 변경됨에 따라 땅값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특검팀은 해당 의혹을 수사하며 국토부 고위직을 비롯한 '윗선' 개입의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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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