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충남아산, 선수단 임금 체불 예고… "재정 건전화 최우선"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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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2부리그) 충남아산이 이달부터 선수단 임금이 체불 될 수 있음을 예고했다.
충남아산은 16일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단 경영정상화 성명서'를 발표했다. 충남아산은 "구단 운영을 위한 지출이 구단 수입을 초과해 재정 불균형이 발생했다"며 "10월부터는 선수단 임금이 미지급되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충남아산은 "K리그1 진출을 목표로 시즌을 운영했으나 경기 불황과 충남권 호우 피해 등으로 시즌초 예상했던 기업 후원 등 구단 수입이 당초 계획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충남아산은 이번 사태를 극복하고 2026년까지 재정 건전화를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구단은 ▲선수단 규모 대폭 축소 ▲지출구조 전면 재조정 ▲조직 슬림화 등을 통해 문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수단 임금 체불에 대해선 "구단의 긴축 운영, 기업 후원 추가 유치 등 구단과 기업, 아산시가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며 "선수단의 신뢰를 되찾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더 책임 있고 투명한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마쳤다.
시민구단인 충남아산은 2024시즌 2위를 차지하며 K리그2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승부조작 의혹을 받은 손준호 영입과 주장 임명, 배성재 전 감독의 사임 등으로 구단 운영에 대한 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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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